한국의 갯벌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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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가 빚어낸
넓은 갯벌 -
신안갯벌은 연안 가까이에 위치한 섬이 갯벌 형성에 영향을 주어 국내에서 가장 넓은 갯벌을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수준의 해조류와 다양한 대형 저서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신안갯벌은 다도해의 특성상 파랑이 작고 퇴적이 활발하여 넓은 펄갯벌을 형성하고 있으며, 갯벌의 퇴적층이 25m 이상의 깊은 갯벌을 형성하고 있다. 신안갯벌은 넓은 펄갯벌 이외에도 혼합갯벌, 모래갯벌, 해빈과 사구, 사취, 자갈해빈 등 연속유산 구성요소 중 가장 다양한 서식지을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무인도는 훼손되지 않은 철새들의 번식지와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다.
구성요소 중 가장 넓은 지역을 가지고 있는 신안갯벌은 약 144종의 해초류와 568여 종의 대형저서동물, 약 95종, 17만 마리의 물새를 부양하며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IUCN 적색목록 17종을 부양하고 있으며, 알락꼬리마도요, 붉은어깨도요와 흰죽지,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 갈매기 등이 지속적으로 관찰된다.
신안갯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는 특이한 갯벌퇴적체인 모래-자갈 선형체(sand-gravel string)이 나타난다. 주로 거친 모래, 자갈과 패각 등으로 구성된 퇴적체는 펄갯벌 위에 독립적으로 형성되며, 일반적인 쉐니어와 달리 해안선과 수직방향을 이루며 형성된다.